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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기록

좋은 시 추천: Ich bin ein Stern(나는 별이다) - 헤르만 헤세

by 반한울 2020. 6. 8.

Ich bin ein Stern am Firmament, 

der die Welt betachtet, die Welt verachtet,

und in der eignen Glut verbrennt.

 

Ich bin das Meer, das nächtens stürmt,

das klagende Meer, das opferschwer

zu alten Sünden neu türmt.

 

Ich bin von Eurer Welt verbannt,

vom Stolz erzogen, vom Stolz belogen,

ich bin der König ohne Land.

 

Ich bin die stumme Leidenschaft,

im Haus ohne Herd, im Krieg ohne Schwert

und krank an meiner eignen Kraft.”

 

나는 창공에 있는 하나의 별이니,

세계를 바라보며, 세계를 경멸하고,

이내 스스로의 불씨를 태운다

 

나는 밤마다 노도 치는 바다니 

지난 죄에 새로운 죄를 쌓아 올리고 

고된 희생을 바치는 슬픔의 바다여라 

 

나는 당신들의 세계에서 추방되어 

긍지에 의해 자라, 긍지에 의해 속임 당했나니

나는 국토 없는 왕이다

 

나는 무언의 정열이니

집에서는 난로가 없고, 전쟁에서는 칼을 가지지 않으며, 

스스로의 힘에 앓고 있다

 

 

알쓸신잡 2에서 소개된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의 '나는 별이다(Ich bin ein Stern)'입니다.

알쓸신잡에서 해석된 내용도 좋지만 조금 과장된 해석들이 많아 원문의 느낌을 최대한 살려서 해석해 보았습니다. 알쓸신잡에서는 첫 문장을 아래처럼 해석했어요. 시 자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전달하는 데에는 정말 공감 가고 감동적인 해석이었습니다.

나는 저 하늘에 홀로 떠있는 별이다 

세상을 그리워하고 바라보고 

그 세상의 일부가 되고 싶어 하지만 

내 스스로의 열정 안에서 불타버릴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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