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COVID-19)로 인한 사망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는 2020/03/29일 기준 10000명을 넘었어요.
코로나 판데믹이 종료된 후에도 유럽 여행은 몇 년간 자제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세계적으로 과격한 인종차별 범죄가 늘어나고 있어요. 하지만 아직도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기존의 인종차별주의자들이 모습을 드러내는 단계라면, 상황이 종료된 후에는 직접적인 피해자들의 분노가 날아올 겁니다. 아직 유가족들이 분노보단 슬픔에 잠겨있는 상태니까요. 지금처럼 슬픔의 원인이 분명한 상황이라면 원망의 대상을 찾기엔 너무나 쉬운 일이겠죠.
이탈리아는 2020/03/29일 기준 사망자가 10000명을 넘었어요. 전 세계적으로 보면 계속해서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구요. 이 사람들은 누군가의 가족이자 이웃,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소중한 걸 잃은 사람들은 올바른 감정의 절제가 힘들 것이고, 이성보단 순간적인 충동에 의해 행동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유럽인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혹여나 유럽 여행을 하시다가 원인 모를 분노에 사고를 당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입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 중에선 "나는 한국인인데? 잘못한게 없는데 왜?"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서양인들은 동양인을 외모적으로 구분하지 못합니다. 우리가 독일, 영국, 미국 사람을 구분하지 못하듯이요. 그리고 지금의 사태는 명확히 중국의 잘못이지만 그 원인이 아시안의 식습관으로 알려져 모든 아시안에 대해 혐오감이 생긴 상황입니다.
세계적인 아시안에 대한 인종차별은 생각보다 훨씬 더 심각하게 진행 중입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역사 속에 남을 정도의 전파력으로 전 세계에 타격을 주고 있고, 그 원인은 중국인들의 잘못된 식습관으로 기록될 겁니다. 몇몇 교과서에는 아시안들의 잘못된 식습관이라고 적힐지도 모르죠. 이번 사태로 인해 향후 몇 년 간 인종차별 범죄가 증가할 것이라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적어도 유가족들, 간접적인 피해자들의 상처가 회복될 때까지는 유럽, 미국 등 서양 국가에 대한 여행을 자제하는 게 안전할 듯합니다.
'독일 생활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일 개발자) 요즘 독일에서의 근황 (4) | 2022.06.01 |
---|---|
독일 유학 일상 - 독일이란 어떤 나라인가? 실제로 살면서 느낀 것들 (0) | 2020.04.22 |
블로그 노출되기까지 얼마나 걸리는 걸까 (0) | 2020.04.07 |
독일 유학 일상: 코로나가 불러 올 인종차별은 훨씬 더 심각하다 (0) | 2020.03.26 |
독일 유학 일상: 유럽에서 코로나 때문에 사람 취급도 못 받고 있어요. (0) | 2020.03.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