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이야기1 뱅갈 고양이에게 길에서 간택 당하다! 호주 집에 눌러앉은 뱅갈 고양이 Mitten(미튼)이에요. 이 사진은 같이 지낸지 꽤나 시간이 지나서 살이 오르고 털도 잘 다듬어진 상태라서 엄청 예뻐요. 그런데 처음부터 이랬던건 아니었어요. 처음 봤을때는 배가 엄청 홀쭉한 게 많이 굶었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급하게 일단 참치캔을 먹였죠(물에 엄청 씻어서) 구석에서 잘 먹더라구요. 목줄이 있는 게 주인이 있었던 건 확실한데 너무 낡아서 얼마나 오래전인지도 모르겠고, 창고에서 안 나가더라고요. 일단 동물 병원을 가서 마이크로칩이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혹시나 했는데 주인을 찾을 순 없었어요. 일단 창고에서 먹이만 계속 줬는데 어느 순간부터 집 문을 긁더라구요. 이때서야 깨달았죠. 아... 집사 간택이 된 거구나... 그리고 시작된 뱅갈 고양이와의 동거 .. 2020. 3. 21. 이전 1 다음